윈도우 11은 사용자가 최근 실행한 앱, 열어본 파일, 검색한 내용 등을 자동으로 저장해 두어 언제든 이전 작업을 빠르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. 편리하긴 하지만, 가족이 함께 쓰는 PC나 PC방·공용 컴퓨터에서는 이런 기록이 그대로 남아 사생활이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.
특히 검색 기능은 PC 내부뿐 아니라 Bing 웹 검색 기록까지 포함되기 때문에, 필요에 따라 기록을 삭제하거나 저장 자체를 꺼두는 것이 안전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공용 환경에서 내 사용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과 윈도우 11에서 검색·활동 기록을 완전히 삭제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
개별 항목 삭제 방법
(1) 앱·파일 사용 기록 지우기
- 시작 메뉴를 열면 최근 사용한 앱·파일이 표시됩니다.
- 삭제하려는 항목에 마우스를 올려 오른쪽 클릭 → ‘목록에서 제거’를 선택하면 됩니다.
- 돋보기(검색) 아이콘을 클릭합니다.
- 최근 검색어 옆의 ‘X’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기록이 즉시 삭제됩니다.
검색 기록 전체 삭제 및 저장 끄기
(1) 최근에 연 항목 끄기
- [설정] → [개인 설정] → [시작] 메뉴로 이동합니다.
- 시작에 추천 파일, 파일 탐색기에 최근 파일, 점프 목록에 항목 표시를 끔으로 설정
- 이렇게 설정해 놓으면 이제부터는 시작 화면에 최근 사용 항목이 표시되지 않습니다.
참고로, 최근에 추가된 앱 표시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표시 항목도 끔으로 설정하길 추천드립니다.
- [설정] → [개인 정보 및 보안] → [검색 권한] 메뉴로 이동합니다.
- ‘이 장치의 검색 기록’을 끔으로 변경합니다.
- ‘내 장치 검색 기록 지우기’를 클릭해 기존 검색 기록을 한 번에 삭제합니다.
- Microsoft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, ‘클라우드 검색 기록’도 필요 시 함께 비활성화하면 완전한 삭제가 가능합니다.
사용 중인 윈도우 버전에 따라 메뉴 구성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. [개인 정보 및 보안]에서 [활동 기록]을 선택한 뒤, 화면에 보이는 ‘내 장치 검색 기록 지우기’ 버튼을 눌러 기록을 삭제하세요.
탐색창에서 검색 기록 삭제 방법
- 파일 탐색기 또는 새 폴더 창을 엽니다.
- 상단 메뉴에서 [더 보기] → [옵션]을 클릭합니다.
- 폴더 옵션 창이 열리면, [개인 정보 보호] 영역에서 다음 항목을 체크합니다.
- 최근에 사용한 파일 표시, 자주 사용하는 폴더 표시, Office.com에서 파일 표시 선택 후
- [지우기]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기록이 삭제됩니다.
안전한 PC 사용을 위한 팁
- 정기 점검: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검색 기록과 활동 기록을 확인하세요.
- 공용 PC 사용 후 즉시 삭제: PC방·사무실 등 공용 환경에서는 사용 후 반드시 기록을 지우는 습관을 들이세요.
- 클라우드 동기화 확인: Microsoft 계정 로그인 상태에서는 다른 기기에도 기록이 남을 수 있으니 동기화 여부를 점검하세요.
윈도우 11의 검색 기능은 단순히 PC 내부 파일이나 앱만 찾는 것이 아니라, Microsoft Bing을 통한 웹 검색 결과까지 한 번에 보여줍니다.
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검색한 키워드와 실행한 항목들이 기록으로 남게 되는데, 이는 사생활 노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주기적으로 기록을 삭제하고 저장 기능을 꺼두면 개인 정보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