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서 작업을 하다 보면 여러 명이 각자 작성한 한글(HWP) 파일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프로젝트 보고서, 연구 자료, 회의록 등을 취합하거나 제출용 문서를 준비할 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죠.
이번 글에서는 한글에서 제공하는 문서 합치기(병합) 기능을 중심으로, 복사 · 붙여넣기, 문서 삽입, 파일 변환까지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 각 방법의 장단점도 함께 살펴보니,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보세요.
한글 문서 합치는 방법 요약
- 복사 붙여넣기 – 간단하지만 서식 변형 위험 있음
- 문서 삽입(리본 메뉴 활용) – 서식 유지에 유리, 가장 안정적
참고용으로 제가 제작한 한글 편집 디자인 샘플도 공유드립니다. 필요하신 분은 자유롭게 활용해 보세요.
복사 붙여넣기(간단한 방법)
- 단계
- 복사할 문서를 열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합니다. (Ctrl + A → 전체 선택 가능)
- Ctrl + C로 복사한 뒤, 합칠 문서의 원하는 위치에 커서를 두고 Ctrl + V로 붙여 넣습니다.
- 장점: 부분적인 병합 가능, 빠르고 간단
- 단점: 이미지, 표, 글자 스타일이 깨질 수 있어 서식 확인이 반드시 필요
👉 텍스트 위주 문서에는 적합하지만, 보고서나 이미지 포함 문서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.
문서 삽입 기능 활용 (추천 방법)
리본 메뉴 [입력] → [문서 끼워 넣기] 기능을 활용하면 훨씬 안정적입니다.
단계
- 합칠 문서를 기준으로 열고, 병합할 위치에 커서를 둡니다.
- 상단 메뉴에서 [입력] → [파일] → [문서 끼워 넣기]를 선택합니다.
-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면 해당 문서가 삽입됩니다.
[문서 끼워 넣기] 대화 상자에 합치기 할 파일을 선택하고, 합치기 옵션을 체크한 후 [넣기]를 클릭하면 됩니다.
한글에서 문서를 끼워 넣을 때는 "원래 문서의 모양을 얼마나 그대로 가져올지"를 정할 수 있습니다. 체크박스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데, 아래 네 가지가 핵심이에요.
옵션 | 의미 | 예시 |
---|---|---|
글자 모양 유지 | 글씨 크기·색상·굵기 | 파란색 14pt 글씨 그대로 적용 |
스타일 유지 | 스타일 세트 적용 | “제목1” 스타일 유지 |
문단 모양 유지 | 줄 간격·정렬·들여쓰기 | 가운데 정렬 + 간격 180% 유지 |
쪽 모양 유지 | 용지 방향·여백·머리글/바닥글 | A4 가로 방향 그대로 삽입 |
장점
✅ 표, 이미지, 머리글·바닥글 같은 서식이 유지됨
✅ 여러 개의 문서를 순차적으로 추가 가능
TIP: 쪽 모양 유지 옵션을 체크하면 새로운 페이지부터 문서가 삽입됩니다. Ctrl + O 단축키로 빠르게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.
👉 다양한 형식 요소가 들어간 문서를 합칠 때 가장 많이 쓰이고, 실무에서도 권장되는 방법입니다.
문서 합친 후 꼭 해야 할 작업
문서를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. 합친 후에는 반드시 다음 과정을 확인하세요.- 페이지 번호 재설정: [쪽번호 매기기] 메뉴로 일관성 있게 정리
- 머리글·바닥글 통일: 문서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전체 문서 기준으로 다시 적용
- 목차 생성: 여러 문서를 합친 경우 자동 목차 기능으로 전체 구조를 정리
마무리
한글 문서 합치기는 단순한 파일 병합 작업 같지만, 방법에 따라 결과물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.- 빠르게 처리하려면 복사 · 붙여넣기
- 서식을 유지하면서 깔끔하게 합치려면 문서 삽입 기능